웹개발자에서 임베디드 개발자로..

우선 나는 전자융합공학을 주전공으로 하고 소프트웨어전공을 부전공으로 했다.

공부를 하다가 소프트웨어가 적성에 맞아서 이쪽으로 진로를 선택했고 개발자 중 네이버, 카카오와 같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 웹개발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취업을 준비하던 중 괜찮은 반도체 장비 회사에서 면접 기회를 받게 되고 또 합격을 하게 된다.

 

이때, 엄청 고민했던 것 같다. 웹개발을 하고 싶었는데 임베디드를 해도 괜찮을까...?

 

1. 웹개발 경력이 단절되지 않을지

이직 시 경력 인정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2. 새로 배우는 것들에 대한 걱정.

배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걱정은 없지만 만약 바로 투입가능한 인력이 필요한 것이라면 꽤나 큰 문제가 될 것이고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상담했다. 특히 나의 고민을 들어준 가족들과 현직자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

'웹개발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은가요?' 라는 질문을 듣고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그 당시 이틀간 너무 큰 고민에 빠졌었는데 정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 물론 지금까지 웹을 위해 준비한 시간이 조금은 아까운 것도 있다. 스프링이나 자바는 더이상 쓰이지 않을 것이고 코테로 쌓아올린 피지컬도 시간이 지나면 무뎌질 것이다. 하지만 기대되는 것이 더 크다. 전자공학과로서의 도메인과 연관된 개발을 한다는 것이 꽤 기대가 된다. 또한 임베디드를 경험함으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게된다.

 

최근에는 C#과 C++을 공부하려고 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익숙한 채로 오는 만큼, 미리 준비하고 가려한다. 어느 정도 익숙한 피지컬과 코드를 읽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여기서 좋은 경험을 쌓고 성장하길.